율전 (1) 썸네일형 리스트형 5.29 ~ 6.11 주간일기 학기가 종강했다. 석사로 입학했다면 어쩌면 5번째 졸업식을 마주했을지도 모른다. 처음 대학원을 입학할 당시 석사졸업을 생각하였기에, 이전 종강들과는 달리 마음은 조금 더 무거웠다. 그땐 4학기만 지나면 어느정도 나의 진로가 정해질것이라 생각했다. 연구가 어떤지 가닥이 잡혀서 나에게 맞는지 맞지않는지 알게 될것이라 생각했고, 앞으로의 의사결정이 쉬울 것이라 예상했다. 4학기가 지났지만 여전히 제자리에 머물러있는 것만 같아, 얼마남지 않은것 같은 학기가 부담이 되곤 했다. 또 다음 학기를 잘 맞이해야지 시험기간과 연구가 겹치다보니, 2주간 또 은둔생활을 이어갔다. 이상할만큼 혼자지내는 이런 시간들에 익숙해져가고 있다. 마지막 실해석학 시험을 치러가는길에 버스정류장에서부터 강의실까지의 모습들을 찍었다. 역시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