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실마을 (1) 썸네일형 리스트형 5.1 ~ 5.7 주간일기 생일이 껴있다는 핑계로 조금 늦은 주간일기를 작성하게 됐다. 작년부터 은둔생활을 오래 이어와 큰 기대가 없었지만, 정말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축하해주었다. 엄밀히 말하면, 많진 않지만 이상하게도 보고싶은 친구들이 모두 축하인사를 건네주어 더욱이 많은 축하를 받은 느낌이었다. 그동안 먼저 연락하지 못해 미안하기도 했고, 그럼에도 이런 이유로 먼저 안부를 물어봐줘 고맙기도 했다. 나를 위해 시간을 내주고 함꼐 축하해준 친구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대구에서의 첫일정은 아빠와의 드라이브였다. 어렸을 적 냉장고에는 늘 과일이 가득담긴 통이 있었다. 계절별로 온갖 과일들을 즐겨먹던 나를 위해 엄마는 출근전에 늘 통이 꽉 차도록 과일을 깎아두시고 가셨다. 성인이 되어 가끔 본가로 내려올때면, 아빠가..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