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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일기

5.8 ~ 5.14 주간일기

생일주간이 다가오니, 고맙게도 많은 사람들이 연락을 주었다.

선물을 보낸 지인들에게도 너무 감사했지만 이번 기회로 얼굴한번 보자며 약속을 잡는 지인들에게 특히나 고마웠다.

대학원 학위과정을 시작한 이후로 주변인들에게 안부인사 한번 전하지 못했지만

나를 생각해주고 연락해준 것에 너무 감사했다.

 

많은 약속들로 한주를 바쁘게 보내다보니, 벌써 5월이 끝이 다가오고 있었다.

정신차려보니 주간일기가 2주나 밀려있었다. 다시 돌아가보자.

 

애석하게도, 돌아다닌만큼 사진을 남기진 못했다. 주간일기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후로, 과거에 비해 사진으로 많이 남겨두는 편이지만 다시금 이렇게 분주하게 한주를 보낼때면, 하루하루 일정을 해치우기 바빠진다.

재택하기 좋았던 안밀[1]

지난 리브레리를 시작으로 주에 1회는 카페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연구실은 조용하고 모니터도 여러개라 일하기에는 최적의 장소이다. 또 연구실 건물앞까지 내려주는 셔틀버스와 6500원이라는 가격으로 배불리 먹을 수 있는 식당도 있어, 여러모로 최적의 선택지이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렇게 조각같이 맞춰져 최적을 이루는 요소들이 때로는 사고를 단순화시킨다는 생각이 들때가 있다. 

조금 더 걷더라도 햇살을 맞으며 지나가는 나무들을 바라보고, 작은 화면에 띄워진 논문에 집중도해보며 연구실 밖의 모습들을 만끽해보고자 한다. 4시간의 집중시간을 꼭 가지는 방향으로 나름의 규칙도 세웠다.

 

(좌) 카페오름[2] (중, 오) 인파라다이스[3]의 새로운 녀석들

만족보다는 도전을 꾸준히 하는 사람들이 주위에 많다.

가까이 지내는 지인들을 보면, 연구뿐만 아니라 카페, 창업, 운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만의 영역을 확장해가고 있다. 그들을 의도적으로 편애하는 것은 아니지만, 자연스럽게 시간이 지나고 되돌아보면 결국에 계속 연락하며 보는 사람들은 대개 그런 부류였다.

생일에 연락이 닿아 오랜만에 보게된 군대 동기형도 그랬다. 옆부대에 있었기에, 서로 인사만 하던 사이로 전역했지만 전역하고나서 더 친해진 케이스였다. 전역직후부터 카페를 운영해오며 전국 10개가 넘는 가게를 오픈했고 최근에는 인테리어 사업까지 확장했다. 이제는 안정기에 접어들어 직원도 몇명 고용하고 개인 사무실까지 장만하여, 사무실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얘기하다보면 여전히 사업확장 계획들로 가득했고 그런 계획들이 자연스레 묻어져있는 사무실공간을 보니, 다시금 동기부여가 되었다. 

주간일기를 꾸준히 본 사람들이라면 많이 접했을 파라다이스도 오는 6월이면 새롭게 바뀐다. 사실 가게는 크게 바뀌는 것은 없지만 저녁부터, 술과 그에 맞는 안주들을 팔기 시작한다. 가게의 아이덴티티를 살리고자 제작들어간 새로운 입간판도 드디어 완성이 되어 기념비처럼 카페앞을 지키게 되었다.

(왼) 소고기파티 (중) 돼지고기파티 (오) 파스타파티[4]

생일을 제쳐두더라도 5월은 행사가 많은 달이다. 그러다보니 먹을복이 터져 한주간 소, 돼지할 것 없이 배터지게 먹었다. 요즘 크로스핏도 못하고 있어 바지가 조금씩 힘들어하는 모습이 보이는데, 큰일이다.

 

[1] 안밀

 

안밀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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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카페오름

 

카페오름 약수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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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인파라다이스

 

인파라다이스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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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라크라센타 문래

 

라크라센타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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